마음이 급하고, 급한 마음을 말이나 행동으로 급하게 드러내야 하는 성격이다.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모르겠다. 더불어 나의 급한 성격, 말,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이 덩달아 허겁지겁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 그러면서도 급한 내 속도대로 따라오지 않는 답답함과 서운한 양가감정을 갖고 있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일상에서 뭘 빨리하려 들 때는, 시간도 많고 누가 보채지도 않는데 천천히 하자! 천천히 하자!라고 몇 번을 되뇐다. 학교 일을 할 때는, 급한 것은 급한 기한을 알려주고 그렇지 않은 것은 여유 있는 기한을 알려주며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여유 있는 기한까지는 그 일을 잘하고 있는지? 더 빨리 해줄 수 있는지를 일부러 묻지 않는다. 좀 여유가 생겼다. 이제는, 누가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