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배움이 없으니 지적 성장이 없고 지적 성장이 없으니 일관되고 탄탄한 삶의 철학이 없어서 앞뒤 재보지도 않고 번뜩 떠오르는 관념이나 상념으로 학교를 바꾸려 한다. 그리고 어떤 이가 그 관념과 상념에 반하는 의견을 피력하면 아주 과거의-현재는 존재하지도 않는, 그리고 아주 특수한 상황을 끄집어내어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한다. 아니면 오롯이 학생들을 위하고 교육을 위한 의도를 오해한다며 자기를 합리화한다. 그리고 SNS라는 반향실에 갇혀서 자기의 결정 패턴을 더 강화된다. 학생을 위하고 교육을 위하려는 핑계를 대려면 ‘위하고, 위하려는’이 정말로 학생과 교육인지, 꾸준히 관심받기 위한 것인지는 반향실을 벗어나면 금방 알 수 있다. 아니면 최소한 번뜩 떠오른 관념과 상념을 직접 알차게 실천해 본 결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