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친구 몇 명과 병문안을 다녀왔다. 폐차를 해야 하는 데에 비해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흔히 말하는 골병이 들어서 많이 힘든 모양이었다. 나와 남의 안전을 위해서 과속하지 않고, 운전 중에 엉뚱한 짓 하지 않아야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교장자격연수가 생각한 것보다 힘들다. 독일로 가서는 시차적응을 할만하니 돌아왔고 우리나라에 와서는 시차적응이 안 된 멍한 머리로 강의를 들으니 만사가 귀찮았다. 더군다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영역을 강의하는 강사가 자기 신념만을 잔뜩 늘어놓을 때는 정말 짜증 나서 나도 모르게 진심이 담긴 욕을 하고 말았다. 다행히 주변 몇 명만 들었다. 어제저녁에 교감 첫 발령 학교 후배들이 교장자격연수 대상자가 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처음으로 교원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