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1년 11월 30일

멋지다! 김샘! 2021. 11. 30. 17:18

그때, 최선을 다한 결정이었다.
지금, 그 결정은 단점이 더 많다.
현명, 개선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교육 관료는 교육감의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그 자리, 비슷한 자리에서 계속 근무한다.
그런 교육 관료가 잘못되어 가는 교육정책을 개선하거나 폐기하려 할까?
교육 관료는 교육정책 평가를 본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가 아닌 교육의 변화, 즉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미친 영향으로 판단해야 한다.

요구, 학교 현장의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불만 표출.
용기, 다양한 불만으로 교육정책이 잘못되어 가는 것을 안 순간에 더 이상의 잘못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거나 잘되도록 결정.
공감, 용기로 바뀐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 적용.
소통, 요구 용기 공감의 순환구조.

교육행정의 불통은 학교의 요구를 묵살하고 교육정책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원인을 현장의 저항으로 인지하여 강제 연수와 결과 보고 등의 행정으로 강제하는 것이다.
교육 관료에 의한 교육행정 불통은 애초 학생의 성장과 발달이라는 목적보다 교육 관료의 자존심 지키기로 변질하여 현장의 목소리에 아예 귀를 닫는다.
이런 이들이 교육감이 바뀌면 불통의 잘못을 이전 교육감에게 돌리며 마치 자기는 소통의 상징이라도 되는 양 행세한다.

참 궁금하다.
현장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교육 관료들이 어떻게 그 자리를 끈덕지게 지키는지.
참 궁금하다.
현장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교육 관료를 모르는지.
참 궁금하다.
현장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교육 관료를 알고 있어도 모른 체하는지.
아니면 현장의 소리를 듣기 싫은지.

겨울비 내리는 날 재즈의 감성에 젖어서 적다.
적고 나니 11월의 마지막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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