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1년 12월 1일

멋지다! 김샘! 2021. 12. 1. 17:30

할 사람이 없으면 내가 하려고 했다.
내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 어색한 분위기를 인내할 수 없어서 그랬다.
그렇게 그런 일을 하는 내내 나와 맞지 않아서 마음이 몹시 불편해서, ‘왜 이렇게 사나?’를 되뇌었다.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를 결정하는 어색한 분위기를 참고 견딜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지목해도 굳건히 거절할 것이다.
대신 내가 잘할 수 있거나 역학적, 정서적으로 약자를 대변할 경우는 스스로 나설 것이다.
2022년 동향 중 하나가 나를 중심에 두는 생활 ‘나중 시대’란다.

원칙을 깨면 문제가 발생한다.
원칙을 깨서 개인이나 학교의 편의와 욕심을 채우려고 원칙으로 보호받는 개인에게 원칙을 깨주기를 바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갑질이다.
항상 강조하지만, 학교 구성원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하는 일만 다르다. 모두 똑같이 마땅히 존중해야 한다.

'교감 일기(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12월 6일  (0) 2021.12.06
2021년 12월 2일  (0) 2021.12.02
2021년 11월 30일  (0) 2021.11.30
2021년 11월 25일  (0) 2021.11.25
2021년 11월 24일  (0)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