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3년 7월 3일

멋지다! 김샘! 2023. 7. 3. 18:57

사람에게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사람다움이란 사람을 위하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이 사람에게 필요한 지식을 사람보다 빨리 찾아주고, 선택도 인공지능이 그렇게 찾은 지식으로 재빠르게 해 줄 텐데, 암기 중심의 지식-혹자는 지식을 축적하는 모든 교육이 필요 없다고 한다. 신자유주의 금융 자본가들은 기업이 필요한 직업 교육을 학교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전자는 미래교육, 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교육혁신으로 포장한다.
사람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인 공부를 위한 조직적이고 쳬계적인 활동인 교육으로 사람답게 성장한다. 교육으로 성장하지 못한 사람답지 않은 사람에게 검색된 지식이, 인공지능이 그런 지식으로 선택하고 판정한 행위가 사람을 위할리는 없다.  교육이 부재하여 닥칠 인공지능의 무자비성에 앞서, 지금 우리는 올바르지 않은 교육으로 사람답게 성장하지 못한 일부 정치인부터 아기를 유기하고 출생 신고하지 않는 미성숙한 사람이 사람에게 저지른 위해에 분노하고 있다. 미성숙한 일부 정치인은 우리에게 그들과 같은 교육을 받도록 강요하여 우리의 사람다움을 제거하려 들고, 사람을 유기하는 미성숙한 사람에겐 분노만 할 뿐 교육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은 사람다움을 지속가능케 할 교육혁신이어야 한다. 사람다움을 위한 교육이 아닌 신자유주의 금융 자본 증식에 이로운 교육 체제로의 전환의 포기가 진정한 교육개혁이다. 학교는 사람을 교육하여 사람을 위한 사람을 양성하고, 기업은 그런 사람들이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여, 사람을 위한 생산 활동으로, 사람의 삶이 지속가능한 부의 창조에 힘써야 한다.
나는 신자유주의 금융 자본과 결합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이 창조하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들을 빅브라더로 만들 교육혁신에 반대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현혹되어 인공지능을 무비판으로 교육에 도입하는 나이브한 교육 기술자들을 비판한다.

'교감 일기(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7월 6일  (0) 2023.07.06
2023년 7월 4일  (0) 2023.07.04
2023년 6월 28일  (0) 2023.06.28
2023년 6월 26일  (0) 2023.06.26
2023년 6월 21일  (0)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