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슷한 경력의 교사들을 만나면 승진 점수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거부 반응을 일으켰는데, 이제는 나도 자연스럽게 대화에 흘러든다. '어쩔 수 없는 길을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대화의 주요 내용이 승진 점수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현재 관리자를 평가하는 것들이다. 승진 점수를 논하고 관리자의 허물을 이야기하는 우리는 과연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왜 당신이 관리자가 되어야 합니까?' 하고 묻는다면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는지?
설명을 할 수 없다면 관리자의 길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지금부터 설명을 할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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