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6월 12일

멋지다! 김샘! 2018. 6. 12. 20:31

북미 정상회담이 있는 오늘이었다.

출근하는 대로 수업연구교사 교실과 안내판 등을 살펴보았다. 연구부장과 도와주신 선생님들에게 고마웠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고 있는데 전입하는 아이의 부모를 만났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고 있는 교무행정실무원에게 안내했다.

주문한 양심 우산이 도착하여 교장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취지를 안내하여 아이들이 갑자스러운 비 때문에 마음과 몸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담당 선생님께 당부했다. 작년에도 시도했는데 반환이 되지 않아서 운영 기간이 짧았다고 하여 이번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취지를 안내한 후 시도했다. 설치, 설치한 사진, 양심 우산 취지를 안내하는 글은 교무실에서 준비하여 담당 선생님께 전달했다.

3학년 현장체험학습이 있었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차에 오를 수 있도록 배움터 지킴이 하시는 분의 교통정리를 도왔다.

2~4교시에는 수업연구교사 공개수업이 있었다. 교감으로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다. 연구부장이 많이 도왔는데 아쉬움이 많은 것 같았다. 교사의 자각이 중요한 이유라고 위로했다. 
수업을 잘하는 선생님 수업을 많이 참관해야 하는 이유는 수업 기술을 익혀서 등급을 잘 받거나 강의를 비롯한 으스대는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각하는 교사가 되어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함이다.

실내에서 아이들이 정말 많이 뛴다. 꾸준히 지도하고 있는데, 언제쯤 오른쪽으로 걸어 다닐까? 아이들의 변화는 더디다.


어떤 선생님이 ‘나는 잘못이 없다.’는 태도에 치우쳐서 문제를 해결하려기에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이런 일을 접할 때면 본능적으로 화가 나서 최대한 감추려고 노력하는데 오늘도 잘 안 되었다. 더 큰 노력이 필요했었다.

잘못을 발견한 순간, 더 나음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말자. 나중에 더 큰 잘못, 강압에 의한 변화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관행적 문화, 책임 전가, 회피로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핑계를 댄다. 관행적 문화에 편승하고 동료에게 책임을 돌리고 뒤로 물러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가?
처음보다 늦었지만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현재의 집단적 슬기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현명한 태도가 필요하다.

북미회담이 잘 되어서 좋다.
내일 꼭 투표하러 갈 것이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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