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7월 22일

멋지다! 김샘! 2019. 7. 22. 20:44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여 텃밭에 있는 채소과일을 수확했다. 시기를 놓쳐서 안타까운 것들이 많았고 다양한 곤충들과 모기들이 극성이었다. 아깝다는 생각도 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나비와 벌,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한 것으로 만족한다. 텃밭이 동네에 가운데에 있어서 이 상황을 보고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리지 않을까 걱정은 된다. 교무실에 전시하여 아이들과 교직원들이 자유롭게 먹고 분배했다. 학년별 방학 계획서에 교장 선생님이 지시한 공통 과제가 빠져 있어서 결재를 한 후 아이들에게 나눠줄 때는 첨가하라고 했다. 소방시설물이 오작동을 일으켜 119가 출동하는 사태가 있었다. 경상남도 초등·특수·보건교육공무원 가산점 평정규정 일부 개정 사항 알림 공문을 공람했다. 2020.3.1.부터 적용되는데 징계사유로 취득한 가산점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방학중 유의해야 될 복무를 친화회 밴드에 공유하고 빠진 복무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라고 안내했다. 오늘부터 수요일 방학 전까지 단축수업기간이라 오후에 7월 교직원 월나눔을 했다. 7월 교육활동의 평가와 향후 반영이 주요한 내용이었는데 나는 정보 제공과 행정, 시설 지원 내용을 주로 이야기했다. 중학교와의 교육활동 연계에 대해서는 지난번의 일기에서 이야기한 대로 중학교에서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중학교에서 학습을 못할 정도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한 것의 원인을 밝히려고 중학교 교무 선생님의 의견을 듣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고, 대등한 관계로 출발하지 않으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니 중학교의 의지를 먼저 확인하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상태에서는 나는 부정적이라고 했다.
퇴근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어떤 선생님의 교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과 사가 명확해야 하는데 공을 먼저 생각하면 사들이 인정사정없는 놈으로 매도하고 사를 먼저 생각하는 자체가 공무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학교에 있을 동안은 늘 그림자 같은 존재로 괴롭힐 것 같다.
오래간만에 두 아들이 함께 집에 있다.
동네 고깃집에서 다 함께 술잔을 들었다.

#교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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