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했다.
전교직원 모임에서 교장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자고 하셨다. 순간적으로 내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서 의도하지 않게 방해하지 않았나 뒤돌아 보았다. 자신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교감이 된 이후 학교 내부의 일을 어떤 목적을 가지고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알렸다면 하소연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가 뭔 특별한 국가 기밀을 다루는 기관이 아니라서 외부로 알려봐야 특별한 것은 없을 것이다. 단 인권, 학교폭력 등과 같이 논쟁이 있는 것과 협의 과정에 있는 교육활동을 학부모에게 미리 알리는 것은 금물이다. 어떤 경우는 알린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쉬쉬하는 학교의 일이 궁금하다면 교감에게 직접 물어보면 담백하게 설명해 줄 것이다. 본인의 생각으로 편집하여 외부로 알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학생 위생, 건강,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자,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꾸준히 실천하자, 최신 정보를 교육활동에 반영하자, 먼저 인사하고 공순하게 서로 인사하자, 학생 교육활동 계획 시에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안전지도 계획(미세먼지 대비 포함), 지도 교사 명확하게, 필요한 경우 시간 외 활동 내용을 포함하여 결재를 득한 후에 시간 외 근무 신청을 하도록 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 먼저 상상하고 편집하여 미리 스트레스받지 않고 사실 여부를 파악한 후 적정한 때와 장소에서 진솔하고 담백하게 전달하자고 또 다짐했다.
학생 인권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해야 된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관행으로 사용하던 말과 행동이 지금에 맞는지 정말 잘 살펴서 사용해야 한다.
일도 안 하는 국회에 근무하는 국회의원이 어디 쓴다고 자료를 요구할까?
#교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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