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行事), 어떤 일을 시행함.
활동(活動 ), 어떤 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힘씀.
교원들이 행사를 줄여달라고, 행사 위주의 교육을 지양해달라고 격앙되게 주장했다.
교원업무 적정화의 방향도 행사 위주의 교육 지양이 우선되었다.
행복학교(경남형 혁신학교)도 행사 위주의 교육을 지양했다.
지금은 과연 어떤가?
교무실 알림판이 교육활동이 아닌 행사 계획으로 인쇄된 학교가 있을 것이다. 리모델링할 때 활동으로 바꾸시라.
교문 옆의 학교 게시판에 이달의 행사 안내가 되어 있는 학교는 다음 달부터 이달의 교육 활동으로 바꾸시라.
교육 행사와 활동의 구분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학생들이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과 내용(방법), 평가가 의도적이냐 아니냐이다.
참 아쉽게도 지금 눈에 보이는 행복학교의 교육은 활동보다 행사에 가깝다.
목표 달성을 위한 의도적인 계획과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이라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일반학교와 구별되는 무엇이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행사를 줄여달라고 줄기차게 주장하던 그들이 아니던가?
행사를 줄이겠다고 교육지원청과 교육청이 약속을 하지 않았던가?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교육과정을 더 연구하여 학생들의 삶으로 행복한 앎이 되는 행복 교육을 실현하자.
행복학교의 교육이 실적으로 공유되는 행사에 동원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