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0년 6월 12일

멋지다! 김샘! 2020. 6. 12. 13:10

한동안 폭풍우가 휘몰아친 후의 잠잠함이 일상의 평온함을 가져왔지만 원인모를 걱정과 떨림으로 평온함을 즐기지 못했다. 교감이 된 이후 학교의 큰 일을 치르고 나면 으레 느끼는 감정이다.

하기 싫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무조건 교사가 하지 말아야 될 일이라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익숙하지 않거나 난데없이 그 일을 해야 되면 누구나 하기 싫다. 하지만 그런 일을 교사가 하지 말아야 될 일이라 주장하고, 그것도 교사는 수업만 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격앙되게 주장하는 것은 교사의 역할을 제대로 모르는 소리다. 더불어 이런 주장에 경력이 제법 있는 이들까지 합세하여 원색적인 비난의 글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서글프다. 우리 수준이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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