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교육 4

2024년 5월 19일

공교육의 목적이 좋은 직업을 얻는 것인가? 모두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교육에 기댄 살인적인 경쟁교육-나는 우리 교육이 문제점은 있지만 살인적인 경쟁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은 그만둬야 한다고 너나없이 말한다. 직업을 얻는 교육이 목적이 아니라면 사교육에 기댄 경쟁교육은 매력적이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공교육의 목적이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대답은 위선일 뿐이다. 그래서 공교육의 혁신은 교육방법을 개선하기보다-경쟁교육보다 평등 지향 교육- 교육 목적을 인간을 위한 인간 양성에 둬야 한다. 학교가 직장의 사전 교육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학교가 직장을 얻기 위한 도구로 전락할수록 좋은 직장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한 과도한 출혈 경쟁..

2022년 6월 16일

이분법적인 사고로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이 교육자인가? 교육이나 알고 그런 주장을 하는지 참 어처구니가 없다. 경쟁과 협력은 병존하고 상호보완 관계다. 경쟁이 사라지면 협력 교육이 실현되어 완전한 인간 성장을 이루고, 협력이 사라지면 완벽한 경쟁 교육이 이루어져 비인간화 교육으로 귀결된다는 논리는 무지 그 자체다. 경쟁과 협력 교육의 조화가 중요하고, 승자와 패자를 가르기 위한 경쟁이 아닌 상생의 경쟁이 이뤄지도록, 협력 교육의 부작용인 무임승차자의 학력 저하 현상을 효율적으로 예방하는 교육이 되도록 교원이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 경쟁 속에 협력이 협력 속에 경쟁이 이뤄지는 게 교육이고 세상사다. 혁신학교는 공부를 안 시키고 일반 학교는 인권 교육과 꿈과 끼를 등한시하는 학교로 구분하는 논리도 경계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