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되는 일기여서, 가끔 내 일기를 읽고 내 뜻과 전혀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 의연하게 대처했지만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비공개 일기를 하나 쓰고 두 번째로 쓴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편집하여 해석하는지, 그 글이 그렇게 해석되는 게 신기하면서 허탈했고, 심지어 내 글이 명확하지 않다며 내용과 대상을 특정하라고 충고까지 하며 글을 제대로 쓰라며 핀잔을 주었다. 내용과 대상을 특정하면 더 큰일 나고, 내 일기를 보기 싫으면 그만이지 굳이 문해력이 떨어지는 자기 입맛에 맞게 글을 쓰라는 저 무지한 뻔뻔함에 할 말을 잃어서 실실 웃고 말았다. 전교조경남지부의 단체교섭 결과를 공문으로 보았다. 교육력과 교육행정력의 퇴행과 교섭 영역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심히 우려되었다. 물론 교원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