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3

2023년 12월 5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람의 면역력이 매우 약해진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감기나 독감, 폐렴에 걸리는 사람도 많지만 아픈 정도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초등 보결수업 전담 기간제교사는 벌써 동이 났고 내부 교원으로 버텨야 한다. 우리끼리 잘 도와서 어려운 시기 잘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말만으로 좋은 사람 되려는 자기만족용 욕망은 금방 들통난다. 좋은 사람은 행동이 따르는 말로 공감한다.

2022년 12월 21일

코로나19, 독감, 감기가 한꺼번에 대유행이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나 역시 독감으로 많이 힘들었다. 정말 힘들었다. 밤새 싸락눈이 온 후 비가 왔다. 응달의 비탈 도로, 응달 도로가 얼음물 진창이었고, 도로 군데군데에 얼음물이 고여서 아내의 운전이 불안했다. 4중 추돌 사고를 목격한 앞차는 속도를 확 떨어뜨렸다. 운전대를 잡은 아내의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뒤차 신경 써지 말고 아주 천천히 가자고 했다. 교문 앞 모퉁이와 체육관 올라가는 길도 미끄러웠다. 다면평가 회의에 앞서 학생들 미끄럼 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 지도를 당부했다. 안전 운전을 비롯한 교직원의 안전도 강조했다. 이기적인 삶으로 나의 기약 없는 긴 겨울을 이겨낸다.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어서 견딜만하다. 이것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