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8일 서로의 빈자리를 잘 메꾼다. 우리의 행복이다. 왜 책을 읽느냐고, 글을 쓰냐고, 자연을 찾느냐고 타박하지 마세요. 새책을 받아들면 모자람을 채우는 위안으로 뿌듯해요. 글을 쓰면 빚을 탕감받는 듯한 홀가분으로 짜릿해요. 자연에 묻힌 날은 막걸리 한잔하고 싶은 보람으로 가득해요. 좋은 걸 어떡해요. 아직은 그래요. 그게 좋아요. 마음이 진정돼요. 물욕은 없어요. 더 좋은 일이 생기면 그만둘게요. 타박하지 마세요. 교감 일기(2018~)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