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2

2020년 4월 22일

장애인의 날에 경험에서 얻은 생각을 꽤 감성적으로 적었더니 마음이 불편했다. 삭제하려다가 그 기분도 기록으로 남겼다. 우리 학교 통학구역이 아닌 인근 시로 전출한 학생이 전입한 행정복지센터의 안내대로 전입하지 않아서 구두와 등기우편으로 해당 학교에 전입할 것을 안내했다. 학부모와 통화하여 전입하는 방법과 절차도 자세히 안내했는데, 우리 학교에 계속 재학할 것이라고 해서 명백한 통학구역 위반이고, 전입한 주소지가 우리 학교와 상당히 먼 거리로 학생 안전상의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는데, 오늘까지 전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행복학교이면서 준벽지 학교로 지정된 소규모 학교여서,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차후 위장 전입에 의한 학급 편성 및 교원 정원 배정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예방하는 차원에서 관할..

2020년 4월 8일

일기를 망설이다가 쓴다. 우선 학교 급식소를 이용하여 교직원과 긴급 돌봄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다. 국민 청원을 한 것을 현재 시국에서 탐탐치 않게 봤다. 그런 청원때문이었는지 다른 경로로 압력이 가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공문이 왔다. 서울 공문을 확인했었는데 오늘 경남 공문도 그 내용 그대로였다. 원칙적으로 학생이 아닌 대상을 상대로 급식소를 운영하는 것은 위법이지만 현시국이 여느 때와 다르니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을 전제로 전체 교직원이 합의하여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생 점검 및 안전을 철저히 했는데 부득이하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현 시국을 감안하여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긴급 돌봄 학생들을 반드시 참여시키고, 예산은 더치페이이며 학교 회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