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학생 다모임에서 건의된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했다. 협의회 시간을 알고 있었는데 깜빡하고는 뒤늦게 참여해서 미안했다. 다른 일 때문에 교무실이 아닌 곳에 있었는데 핸드폰 소리도 듣지 못했다. 왜 그렇게 날카롭게 울려대던 소리가 하필 그때에는 제대로 들리지 않았는지. 어제 논의한 결과를 담당 선생님이 보고할 것인지? 아니면 내가 보고하면 좋을지를 물었더니 내가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교장선생님께 보고하고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보완한 결과를 다음 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때 쌍방향 수업을 늘리라는 교육부 장관이 말했다. 관념적으로는 옳은 말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싶게 되지 않는다. 그리고 등교 수업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