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론: 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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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쓰기 2

2025년 3월 16일

언제가 되면 다른 사람의 대수롭지 않은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을까?  언제가 되면 할 말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나름대로 할 말과 안 할 말을 구분할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술기운으로 정신없이 논 다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못하는 실망에 대한 언짢음과 절제하지 못한 죄책감이 선명해진다. 더불어 비슷한 관점으로 학교를 변화시켜 보자는 사람들과의 허물없는 대화가 그리워진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도 아마 그런 그리움을 달래 보려는 자기 강화일 것이다.  요즘은 그런 그리움의 낌새가 있는 사람에게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라고 권유한다. 그런 읽기와 쓰기가 그리움을 더 그립게 할 수도, 그리워하는 나를 만나러 오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함께 한다. 어..

교감 일기(2018~) 2025.03.16

2020년 3월 12일

매일 업무 메일이 쏟아진다.참고하라는, 공문을 반복하는, 잘못된 공문을 수정한다는, 보고 누락된 것을 알려주는, 여기에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들이다.공문보다 업무 메일이 도착했다고 알려주는 표식을 보면 더 긴장되기도 한다. 오늘도 이런 긴장과 나의 불찰로 담당 선생님에게 메..

교감 일기(2018~)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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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로 학교를 평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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