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경력 사 년에 접어든다.
어제까지는 꽤 여유로웠는데, 역시 3월 2일은 3월 2일이었다.
전입 교원의 neis 자료는 3월 1일에 넘어오기 때문에 교감이 해야 되는 행정 처리를 2월에 할수 없고, 3월 2일에 해야만 효율적인 업무들도 제법 된다. 개선해야 될 사항도 아니고, 개선할 필요도, 뾰족하게 개선할 방법도 없다. 그냥 3월 2일이 평소보다 조금 바쁘면 되는데, 초보 교감일 때에는 걱정이 앞서서 여유가 없었고, 오늘은 걱정보다 좀 바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바쁜 것은 매한가지였다. 큰 학교의 교감선생님들은 눈코 뜰 새 없었을 것이다.
입학식은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서 보호자 일 인만의 참석으로 의미 있게 했고, 입학식이 끝난 후 1학년 담임 선생님이 신입생들과 교실에 머무르는 동안 학부모 연수를 조촐하지만 내실 있게 했다.
신입생을 제외한 학년은 오늘부터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어서 다들 바빴다.
교직원 협의회가 오후에 있었는데, 이 정도는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하겠지라고 생각한 부분들에 대해 크게 실망한 경험이 많아서 작년보다는 구체적이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2월에 사전 점검을 했는데도 학교버스 운행 경로 수정 사항이 생겨서 행정실장과 교무부장이 바빴다.
2021학년도 교감 일기는 내 문학 수준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고, 학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띄엄띄엄 쓰고 있어서, 교감 일기를 쓰는 빈도는 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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