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1년 9월 2일

멋지다! 김샘! 2021. 9. 2. 17:00

*세상이 변한 줄, 아니 세상의 변화와 무관하게 교원의 특권 의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정신 차리라는 말귀마저 못 알아듣고, 억지만 부려서 대화 자체가 되지 않는 다른 학교의 한 인간이 싫어서 에돌려 적다.

1.
가치 판단은 본인이 하는 거다.
가치 판단을 누구라 하더라도 강요할 수 없다.

가치 판단 기준에 다른 이에게 누가 되는지도 포함되면 최상이다.
많은 사람은 그러는 게 당연하다며 그런 판단을 기대한다.
그러나 기대의 강요는 인권 침해다.

타인에게 누가 되는 가치 판단인 줄 알면서, 나의 가치를 높이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음에도 감정으로 가치 판단을 한다.

그럴 수 있다, 뭐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자기만 그러면 되지, 혼자 그러는 게 두려워서 선동하여 우리의 일터를 어렵게 만드는 건 비난받아 마땅하다.

더불어. 산다는 건, 더럽고 아니꼬워도 그 감정에 충실하지 않은 거다.

더불어 산다는 건, 누를 입힌 만큼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진리를 깨닫는 거다.
더불어 산다는 건, 물 위를 유유자적하는 오리의 허우적거리는 발이다.
더불어 산다는 건, 가치 판단의 기준에 희생이 포함되는 거다.

더불어 산다는 건, 희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거다.

우리는 더불어 산다.
너희는 너무 이상해, 정신 차려라.

된통 당할 날 얼마 안 남은 것 같아.

2.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한 교직원들의 증상이 다양했다.

나도 뭔가 불편한데 읽고 쓰고 말하며 정신을 딴 곳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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