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4년 5월 29일

멋지다! 김샘! 2024. 5. 29. 23:04

  교장자격 연수가 체력적으로 좀 힘듭니다.
  카풀을 하지만 왕복 150km를 두 달 가까이 다니는 게 쉽지가 않네요.
  장소가 바뀌는 몇몇 연수는 더 멀고.
  아주 먼 거리는 추렴하여 전세버스를 이용하지만.

  교감일기를 더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됩니다.

  독일 국외체험 연수 기행문은 오늘 마무리하여 내일 아내에게 퇴고를 맡겨 주말이면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곤하여 약속을 못 지킬 수도 있습니다.

  교장자격 연수를 하기 전에 연수 성적과는 무관하게 두 가지를 하고 싶었습니다.
  국외체험 연수 기행문과 학교경영계획서를 직접 쓰는 것이었습니다.
  전자는 거의 이루었고 후자는 내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존의 획일화된 경영계획서 형식과는 다르게 내용은 명징하게, 형식은 수필과 시를 섞어서 읽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경영계획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경영계획서를 소박한 문학의 경지로 올리고 싶습니다.

  잘난 척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비슷한 사람과 치열하게 토의하고 토론하고 싶습니다.
  비슷한의 정의는 수준 같음이 아니라 자기 말에 책임지고 잘난 체하려고 남을 깎아내리지 않는 품위입니다.
  깍아내렸으면 깎아내린 것만큼 책임지는 도덕성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개인주의를,
  간섭받기 싫어서 간섭하지 않겠다는 자기 이기를 위한 합리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는 자율에 대한 책임까지 지겠다는 실천 의지입니다.
  자율을 추구하기 위한 경쟁을 기꺼이 수용하는 태도입니다.
  그래서 마냥 개인주의를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주의라는 이름으로 막무가내로 잘난 체하고는 내 몰라라 하는 태도는 사실,
  이기주의입니다.

  오늘 기행문 마무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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