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자체의 썸데이 협조 공문을 봤다. 시청이 미혼 남녀 모임을 주선하는 행사다, 그것도 나이 제한을 두고. 행사할 돈으로 지역화폐를 줘라.
김장하 선생 정신 이어받기 교육활동을 장려하는 틀에 박힌 공문도 왔다.
공무원의 지적 한계를 보여주는 공문이었다. 틀에 박혀 캐캐묵은 행정을 하지 않으려면 공무원이 다양한 경험의 지혜와 지식으로 비판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그것이 부족하면 그런 행정으로 본질을 흐리게 하면 안 된다. 좋은 것도 억지로 시키면 반발하게 마련이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경험하고 지식을 쌓을 시간이 없음을 잘 안다. 그리고 담당자가 아닌 윗선의 강요 행정일 수도 있다. 그걸 알면서도 조금은 바뀔 것이라는 희망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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