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창원마을에서 산청군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까지를 잇는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때아닌 3월의 멋진 설경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굴곡진 아름드리 소나무, 계곡의 큰 바위, 맑고 푸은 계곡물, 신선한 공기와 함께한 상쾌한 걷기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아내와 함께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문정마을 앞에 지리산 댐이 들어서면 더이상 이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우리 민족의 아픔에 잠시 숙연하게 고개를 떨구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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