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담당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도왔다.
연구부장님이 병가를 끝내고 출근했다. 아직까지 불편한 부분이 눈에 보여서 안타까웠다.
이 주에 있을 여러 가지 교육활동으로 기획회의를 했다.
내가 해야 할 부분을 기록한 후 해당되는 선생님께 안내했다.
기획회의를 마친 후 교무실에서 교무와 연구부장에게 선생님들에게 전달하는 불편한 내용이 있으면 나에게 알려달라고 했다. 연구와 교무부장 시절에 이런 것은 교감이 해주면 좋겠는데 하는 것들이 있었다. 예전의 나와 같은 어려움을 덜 겪는 선생님들이 많아지도록 지난날의 나의 글로 상기한다. 교감일기를 쓰는 이유다.
공문을 처리하고 기간제교사 성과상여금 지급 실적을 제출했다. 지난 금요일에 교감하는 친구에게 기간제교사 성과상여금 지급 실적 제출이 없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빠뜨리지 말고 제출하라는 업무메일이 왔다. 친구에게 3월에 온 기간제 교사 성과상여금 관련 공문을 알려주고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고 전화했다.
어떤 선생님이 공문 반려 건에 대해서 건의를 했다.
스토리텔링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다. 공문을 처리하다가 멈추고 들었는데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정리해서 말하니 그렇다고 했다. 이런 분들이 제법 많다. 예의를 차려서 최대한 부드럽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격식이 지나쳐서 전달할 내용이 불명확해지는 것은 고쳐야 될 부분이다.
더불어 사적인 감정을 공적인 일에 대입시켜 중간자의 입장을 곤란하게 하는 것도 우리 답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자신의 생각대로 설득하든지 그럴 자신이 없으면 깨끗하게 수긍한 후 수긍된 범위에서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지혜를 발휘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감정 낭비 없이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놀이 시간에 아이들이 놀고 있는 장소를 돌았다.
비교적 안전하게 잘 놀고 있었지만 높은 담을 뛰어넘는 아이들에 대한 지도는 있어야겠다.
학교 울타리에 생활쓰레기를 버리는 주민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억지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학교를, 교육을 걸고넘어지는 경우다.
학교에,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면 자신의 언행부터 교육적인지 꼭 성찰하기를 바란다.
오후에 직원협의회를 했다.
시간제강사 소개와 스승의 날 맞이 표창 전달이 있었다.
공무 외 해외여행을 사용하되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자고 했다.
놀이 시간 아이들의 안전지도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재난대응 안전 한국 훈련은 실제처럼 진지하게 참여하자고 했다.
학교장 회의 전달이 있었다.
주요 내용은 청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미세먼지 대응 등이었다.
이어서 내일이 스승의 날인데 고생하신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음을 이해하시라고 했다.
여름이 시작되었다.
사족: 잘 대해주면 서로 잘 해야된다. 잘 대해 준다고 바보라는 생각 안 하면 좋겠다. 사람 마음은 똑같다. 같이 살려고 잘하는 것인데 당신이 바보라서 잘해주는 것 아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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