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해석
1. 우산
지난주의 어느 날 출근을 하면서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우산을 일부러 챙기지 않았는데 아내가 우산을 챙기라고 하였음. 꿈에 등장하는 표상이나 형상은 현실의 사물을 왜곡하거나 다른 의미 부여로 나타남
2. 짐수레
마음의 무게를 의미하는데 우산을 가득 실었다는 의미는 교장 공모제 지정에 부담이 큼을 의미함.
3. 방향을 알 수 없는 광장
어느 분이 교장이 될지 모르는 상황
4. 우산의 의미
하반기 교장 공모제 지정학교여서 공모교장을 심사를 해야 하는데,, 우산이 공모교장을 의미함
5. 그냥 우산, 우산이 꽂힌 고급 캐리어, 우산이 꽂힌 보스턴 캐리어
교장 공모제에 응하는 교감으로서의 여러 마음 상태, 겉모습이나 권모술수에 현혹되지 말고 정의로운 방법으로 임하려는 평소의 마음과 주변의 온갖 유혹들과 간섭에 의한 흔들림이 있었는데 그냥 우산을 고수함으로써 평소 소신대로 정의를 따르기로 다짐한 마음 상태
6. 재활용 우산
소문에 의하면 지원하는 분들을 알고 상태, 새로운 분들이 아님.
7. 후배를 만나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러 감
6월에 창원에서 전임 학교 교사들을 만날 계획이었음
8. 두 줄의 의미
사람이 많은 한 줄은 코로나19가 창궐하지 않을 시기에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함, 코로나19 창궐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음을 의미함. 시내버스는 노선에 따라 별도로 정차하지 않는데 코로나19 창궐 전과 후를 시내버스 노선에 따른 정차 장소가 다름으로 대치되어 나타남
9. 갑자기 나타난 아내
평소 가진 소신이 집안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은 하지 말자이고 특히 아내가 반대하는 것은 정말 안 하고 꼭 해야만 될 경우는 해야겠다고 통보만 하는데 이럴 경우 아내는 포기함.
첫 교감 발령 학교의 교사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알기에 아내가 내놓고 반대로 못하였지만 은근히 걱정하며 가지 말기를 압박했는데, 꿈에서 아내가 잘 다녀오라고 하는 것은 생시에 내가 아내에게 바라는 마음이었음
10. 17번 시내버스
기차를 타고 창원을 가고 올 생각이었는데 예전의 개양역이 현재의 진주역으로 바뀌었는데 그곳에 가려면 17번 시내버스를 타야 함.. 현재는 시내버스 번호가 개편되어 17번 버스가 없으나 중학교 다닐 때 완행버스(빨간 버스)를 놓치면 17번 버스를 타고 개양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야 했는데 이때 17번 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린 경험이 꿈에 나타남.
11. 17번 버스 방향을 아내에게 재차 확인
진주에서 창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진주역(예전 개양역)으로 가야 되는데 아내의 승낙을 확고히 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시 확인함
12. 시내버스 좌석
꿈꾸기 전날 KTX 예약을 위해 일반석(2인)과 특별석(1인석)을 두고 고민을 함. 고민의 기준은 돈보다는 어떻게 하면 코로나19에 덜 노출될까였는데 결국 1인석을 예매하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코로나19에 노출된 위험은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었는데 시내버스 1인석 좌석에 앉았는데 푹 꺼졌지만 심하게 불편하지 않음으로 나타남.
하반기 교장 공모를 절차대로 엄격하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평소 진보와 보수를 떠나, 내편 네편을 떠나 절차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고 하고 있으나 막상 주변에서 흔들거나 나름대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과정에 개입하려는 유혹이 생기는데 단박에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꾸준하게 주장하고 그렇게 실천하자고 다짐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임지 교사에게 전화해서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에 만나자고 제의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내일이 등교 개학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무척 바빴다. 소규모 학교여서 그나마 다행이다.
모든 학교가 고생하는데 도와주는지 못할지언정 병설유치원 방역실태 점검을 나오겠다는 메일을 교육지원청에서 유치원 교사에게만 보냈다. 뭐 하자는 짓거리인지 도대체 알 수 없고 꼭 나와야 될 사정이면 교감에게도 메일을 보내야 될 것 아닌가? 기가 찬다.
사실 확인이 필요하지만 유치원교사와 지원청 장학사와 통화한 내용으로는 교육부에서 병설유치원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생활지도나 방역 도우미를 채용하라고 했단다. 원아가 3명이고 초등학교에서 상주 방역전문인력을 채용했고, 자원봉사자가 있고, 오후에는 돌봄 교실로 가며, 청소도우미도 있는데 굳이 별도의 인원을 채용할 필요가 있는지를 문의했다. 지원청 장학사가 도교육청 장학사에게 문의하려는데 통화가 되지 않는단다. 그러면서 인력을 채용하여 초등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없는지를 정중하게 물었다. 초등도 학급당 학생 수가 10명 이하고, 교사들이 별도의 인력이 필요 없다 하고, 한 명을 충원한다 해도 활용 방안이 더 골치 아프다며 충원을 반대한다고 했다.
학교 밖 동선을 알 수 없고, 학교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의 사명감이 몸에 배지 않은 불특정 일반인이 학교에 상주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현실이다.
그리고 지원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 생활지도 도우미 한 명이 무슨 역할을 하겠는가? 전형적인 생색내기다. 국민들은 생활지도 도우미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착각하겠지.
제발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여 지원하라.
아니면 학교가 요구하는 것만, 요구할 때까지 가만히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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