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교사 3

2023년 10월 21일

교장 선생님이 어제 학예회, 그제 교육장기 육상대회로 애쓴 몇 분에게 자비로 저녁을 사주셨다. 교직원 전체 협의회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하지 말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고, 학예회장을 정리하고 난 후 간식을 원해서 그렇게 했다. 그래서 저녁 모임은 희망하는 분들로 단출하게 이뤄졌다. 나는 이런 모임을 더 좋아한다. 전체 회식할 때 나부터 서먹서먹하게 앉아 있는 게 싫은데 심리적 약자인 교직원은 나와 같이 앉아 있는 게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그리고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도 나의 말과 행동을 오염시키는 게 싫어서 전체 회식을 회피한다. 협의할 게 있으면 학교에서 하면 되고, 술 한잔이 생각나면 좋아하는, 원하는 이들과 함께 하며 감정 교류하는 게 훨씬 즐겁고 유익하다. 교사, 교감, 교장이 하는 일이 다..

학폭 가산점과 성과상여금은 안 되고, 부장 교사 가산점은 되고…….

다른 지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지역에 부장 교사 가산점 제도가 생겼습니다. 부장 교사를 기피한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장 교사 가산점 제도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학교폭력 예방 및 ..

교육 언설 201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