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2년 12월 26일

멋지다! 김샘! 2022. 12. 26. 17:37

오전에 시설관리직 대체인력을 뽑기 위한 면접이 있었다. 응시자 모두 근무한 행정 기관만 다를 뿐 공무원 퇴직자였다. 돈이 부족한 게 아닌, 자식들이 하지 말라고 하지만 가진 재능이 아까워서 심심해서 소일거리 삼아서 응시했다는 말은 거짓이다. 사실이면 더 그런 분을 뽑으면 안 된다. 심심해서 소일거리 삼아 할 일이 아닌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안타까웠다. 공무원을 평생 하며 모은 연금으로 생활할 수 없는 현실-물론 저마다의 사연이 있을 테지만, 연금 받는 공무원이 이럴진대 그 나이에 더 궁핍한 사람이 많지 않겠는가?
연금 개혁을 부르짖는다. 어떤 연금이든 연금 수령액이 지금보다 많기를 바란다.
현실은 국가 부담이 늘어나서 누적 적자가 많아서 출산율이 떨어져서 연금 지급이 안 될 수 있다며, 지금보다 기여금은 더 많이 때고 연금은 더 적게 받게 하겠다는 게 연금 개혁의 골격인 것 같은데, 나는 다른 국가사업, 특히 돈 잘 버는 기업에게 더 잘 벌게 지원하는 예산이나 상위 계급을 위한 예산을 팍 줄이고 환경만 파괴하는 토목사업 안 하고 고액 세금 체납자 재산을 몰수하여 연금에 투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남북 화해와 종전 선언으로 통일은 하지 않더라도 위기관리를 잘하여 국방 예산만 줄여도 국민이 더 행복할 것이다. 하기야 정치인이면 이 정도는 더 잘 알 텐데, 그들이 입만 벙긋하면 위한다는 국민이 내가 아닌 게 문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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