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3년 11월 23일

멋지다! 김샘! 2023. 11. 23. 13:01

  훌륭하게 성장하는 후배 교사를 보면 무엇이든지 지원해주고 싶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망설이다가 아주 조심스럽게 승진 이야기를 꺼낸다. 훌륭한 교사가 승진하여 지금보다 나은 학교를 만들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교감의 당연한 역할이라는 마음으로.
  후배 교사가 어떤 반응을 보이든, 교사로서의 성장은 멈추지 말라고 당부한다.
  사람은 자신의 앞날을 점칠 수 없다. 뒤돌아보면 자신이 통제할 수 없었던 사회적, 물리적 환경과 설명할 수 없고 예상할 수 없었던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간섭과 운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  의지와 능력치는 그런 환경, 간섭, 운이 조금은 유익하게 작용하도록 도울 뿐이다.
  그 조금을 조언할 뿐이어서 후배 교사의 반응은 대수롭지 않다. 더 큰 환경, 간섭, 운이 작용할 수 있으니 지금의 그 '훌륭함'을 잃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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