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친화회-상조회- 주관으로 교장선생님 퇴임식과 송별회를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교장선생님의 삶과 교직생활로 시 한 편을 선물했다.
첫 발령부터 여러 교장선생님과 교직원의 퇴임식을 지켜봐 왔다. 시대의 변화와 사회의 요구에 따라 퇴임식-의원면직, 명예퇴직, 정년퇴직-이 간소화되거나 없어지는 추세이다. 나는 눈살 찌푸리지 않을 정도의 퇴임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친화회를 비롯한 교직원들이 퇴임식을 없애자고 하면 그 뜻은 따르겠지만 혼자서나 마음 맞는 사람끼리 조촐하게 퇴임식을 해줄 생각이다. 누구이건.
그래도, 한 직장을 떠나는데 고생하셨다는 위로와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는 마무리 인사가 그분을 명예롭게 하지 않겠는가? 그분이 마다해도.
나는 그러고 싶다.
한동안 생각나고 섭섭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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