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인사 기준이 3월 1일과 9월 1일이라서, 8월 말에 2학기를 시작했지만 오늘부터 새로운 교장선생님이 부임하시니 다시 2학기를 맞이하는 느낌이었다. 교장선생님에게 꼭 알아야 할 학교 사정을 소상하게 안내했다.
딥페이크를 오용한 성범죄물로 시끄럽다. 이 시끄러움으로 그런 일이 온전히 정화되면 좋으련만 정보기술에 대한 국민 인식, 적확하게 정보기술 정책을 펼치거나 수용에 적극적인 학자 및 관료, 사용자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반복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무조건 교육정책 문제로 환원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는 최첨단 기술을 무분별하게 교육에 도입한다. 마치 그러는 게 선진 교육인 것처럼. 학생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도, 검증되지 않은 첨단 기술을 수업에 도입할 때에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바른 사용과 더불어 접근성과 권한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AI디지털교과서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위해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량을 늘리거나 일상화하는 것은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기기가 가진 역기능을 차치하더라도, 빅테크 회사의 알고리듬에 의해 저질 앱과 콘텐츠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첨단기술 사용 여부가 교육의 질을 좌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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