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많이 바뀌어서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뀐 분위기가 학생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제는 민원, 학교폭력, 교육활동 침해 행위 자체에 교직원이 쫄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호와 선의에 기대기보다 의연과 결기의 단단한 마음으로 원칙으로 해결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다. 조금 편리하려고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어 원칙을 무너뜨리면 무너진 원칙은 반드시 감내해야 할 책임으로 돌아온다.
어렵고 위험한 일을 피하려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그리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지혜롭게 극복한 것 또한 인간의 문화유산이다. 나는 교직원이 자꾸 회피하며 유약해지지 말자고 주위에 당부한다. 우리가 숨을 곳이 어디 있으며 숨는다고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예전에는 학년 초에 업무보다 학생 교육활동에 집중하라는 당부를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교사들도 그걸 모르지 않고 나름대로 효율적인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데, 굳이 학년 초의 바쁜 마음에 가닿지도 않을 말은 할 필요가 없다. 그런 맥락으로 교사 주도의 실제적이며 다양한 형식의 회의와 협의회를 장려하며 이번 주가 새 학기 첫 주였지만 전체 협의회나 회의는 하지 않았다. 전달 사항은 새 학년 맞이 기간에 다 했었다. 그래도 잘 돌아간다. 새 학기여서 바쁜 거는 어쩔 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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