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 능력과 여유가 이것 밖인데 감상에 젖어서 감당하지 못하는 욕심을 부리지 못해 마음 아파해 봐야 무엇하겠는가? 세월이 흐린 뒤에는 오늘의 최선이 추억보다는 후회로 남을 것이 뻔하지만 그때 가서는 다 지난 일을 후회해서 무엇하겠는가라는 감정으로 살아가야지 별수가 없다.
나는 사람을 품평하지 않고 그 사람의 행위로 그 사람을 평가한다. 그래서 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때에는 칭찬하고 존경하고 존중하지만 또 어떤 때에는 나무란다. 사람은 고쳐 쓰지 못한다고 하는데 사람이면 상황에 맞는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은 해야 한다.
끊임없는 온갖 걱정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몹쓸 성격에다가 갑자기 찾아온 어머니의 건강 위기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억지로 피로를 걱정하며 잠을 청하는 게 더 힘들어서 그냥 낮밤 구별 않고 소설을 읽고 글을 쓴다.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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