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여러 말들이 오고 갑니다.
학교는 관계도 없는데 꼽사리로 끼었다고 침을 튀깁니다.
친화회장할 때 친화회에서 관리자 명절 선물을 했습니다.
근무평점을 받고 나서 마음이 불편하여 극구 사양하는 분에게 가벼운 인사도 했습니다.
명절에 떠 밀리어 관리자의 차 트렁크에 과일 한 바구니 넣었습니다.
손해 볼까 하는 초조한 마음에 청탁 비슷한 것도 하였습니다.
후배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청탁을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남들은 책 대로 하는 고리타분한 선생이라고 합니다.
대쪽같은 성격이라고 삐죽거립니다.
융통성이 없다고 고개 젓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청렴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하고 살았지만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학교와 관계없는 김영란법 아닙니다.
침 튀기며 흥분하면 안 됩니다.
다른 꿍꿍이가 있습니까?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추석 끝난 후에 교실 돌며 교사는 인사를 잘해야 된다며 인상 찡그리고 다닙니다.
난데없는 인사 잘하기 연수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자는 못 받더라도 본전 생각이 나십니까?
근평 잘 받기 위해 인사해야 하는데 김영란법 때문에 눈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제 실력으로 근평 받지 못하겠습니까?
능력 안 되니 포기하십시오.
뒤돌아보면 얼마나 마음앓이했습니까?
이 눈치 저 눈치 얼마나 보았습니까?
마음앓이와 눈치 후배들에게 물려주지 맙시다.
뭐 좋은 것이라고 숨어서 계승시키려 하십니까?
김영란법이 유명무실해진 미래 학교를 같이 그립시다.
지금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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