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멋지다! 김샘! 2018. 2. 27. 23:33

아침에 교장선생님과 간단하게 미팅을 했다.

32일 교감 승진 후보자 보고 당부와 계약제 교원 마무리 잘 하라고 하셨다.
오후 출장이니 일과 예정대로 운영하고 오전에 외부 강사 수업 요청이 있을 것인데, 교장선생님의 경영방침은 교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기반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것을 장려하고, 우리 학교 환경이나 교육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만 강사 초청을 하자고 하셨다. 많이 공감이 되었다.

오전 첫 시작을 친목회 회장과 총무를 선출하고 회칙을 개정하는 것이었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이 계셔서 잘 마무리되었다.
이어서 학교 특색교육을 협의했는데 짧은 기간에 많은 준비를 하신 담당 선생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 일과를 마치는 시점에 교육활동을 추진하실 때 실제로 실행하는 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분들과 협의를 한 후에 시행하자는 것과 학년 초는 항상 바쁜데 뒤에 해도 되는 것을 담당자 욕심으로 당겨서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리고 솔직하게 소통하자고 했다. 교감의 존재가 방해하는 존재가 아니니까 건의사항이나 불만 있으면 있는 그대로 소통하여 해결하자는 부탁을 했다. 또 절대 교장선생님이나 교직원을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

오후에 선배 교감에게 전화해서 계약제 교원 채용에 대해 모르는 것을 물어서 해결했고, 교육지원청 학교 지원센터에 전화해서 교감마다 다르게 해석하는 호봉 비율에 대해서 묻고 수정했다.

장선생님 장점을 발견했는데 행정실장과 교감의 업무를 명확하게 정리해 주셨다. 쉽게 말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은 어려운데 내가 교장 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나 자신을 못 믿겠다.

오늘 퇴근길은 한결 편하다. 조금씩 길이 보이는 듯하여 시간만 좀 더 투자하면 떨어진 자존감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 같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교감이라고 너무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는 것이 부담스럽고 오늘 안전교육과 도서실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이 협의를 요청했는데 다행히 교사 시절에 한 것이어서 쉽게 말할 수 있었다. 교감이 되시려는 분들은 학교 업무를 고르게 해보는 것이 교감이 되고 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내일은 오늘보다 어색하지 않은 학교생활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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