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에 적은 일기를 이제야 블로그에 옮긴다. 정신없이 흘러간 며칠이었다.
기간제 교사의 서류가 찜찜하여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 전화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수정했다. 처음 하는 일이라서 마무리하고도 시원하지 않다.
기간제 교사로 채용된 분이 건강과 여러 가지 핑계로 그만두었다. 난감하다. 최대한 설득하려 했는데 이상한 논리로 감정을 자극한다. 교장선생님과 상의한 결과 자필 포기서 받고 다시 채용하자고 하셨다. 3월 1일에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구직란에 탑재된 것을 보고 일일이 전화를 했는데 희망하자는 분이 없었다. 3월 2일에 출근하여 상의한 결과 차점자를 채용하자고 하셔서 차점자에게 전후 사정과 맡겨 될 업무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의사를 물었는데 하겠다고 해서 오후에 학교에 들러서 교장선생님과 면담을 한 후 채용하기로 했다.
이런 경우는 사유서를 적어서 남기고 교육청 보고할 때 첨부하면 된다고 했다.
3월 5일에 임용제청과 계약을 위한 제반 서류를 교육지원청에 요청한 후 회신이 오는 대로 계약을 비롯한 제반 서류를 갖추어 학교장에게 임용제청을 한 후 교육청에 임용 보고할 생각이다.
기간제 교원 채용에 대한 방법은 이제 알겠고 호봉 획정도 어느 정도 알 것 같은데 자신이 없어서 잘하는 선배 교감에게 자꾸 물어보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학교교육활동을 담은 학사달력을 제작하여 내일(3월 2일) 교육과정 설명회에서 자세히 안내하고 각 가정에 배포하는 것은 오랫동안 가진 희망사항이었다. 교사할 때 관리자에게 건의했는데 예산상의 문제로 하지 못했다. 다른 곳 예산 좀 아끼면 충분히 될 것 같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는데 현재 우리 학교에서는 시행하고 있었다. 물론 다른 학교에서도 제작하는 경우가 있다. 일 년 동안의 학교의 큰 흐름을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공유하여 궁금증 해결과 미리 준비하는 효과가 단점보다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특색교육 협의회가 있었다.
동학년 별로 짧은 기간에 많은 협의가 있은 것 같았다. 내용이 알뜰했다. 특색교육 주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마지막에 배움 축제를 한다고 했다.
교육과정 재구성과 배움 축제 계획까지 알뜰했다.
교장선생님께서 활동량이 너무 많으면 실천력이 떨어지니까 아이들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학습량을 적정화 하자고 하셨고, 배움 축제도 축제를 위한 축제를 하지 않겠으며 배움 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없는 학년은 생략도 가능하며 생략한다고 불이익이 주어지지 않음을 강조했고, 교사가 연수나 독서 등을 통하여 먼저 바르게 알고 실천하자는 것도 강조했다.
3월 2일이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식과 교육과정 설명회, 봄맞이 음악회, 친목회 환영회가 있다. 2월 말에 미리 준비한 것을 3월 2일에 펼치고 3월 5일부터 정상적으로 시작하자는 취지다.
그런데 나는 업무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neis 권한이 없고 2월까지는 이 학교 교감이 아니니 자신 있게 업무 파악을 할 수도 없다. 많이 걱정된다.
'교감 일기(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3월 5일 (0) | 2018.03.05 |
---|---|
2018년 3월 2일 (0) | 2018.03.03 |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0) | 2018.02.27 |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0) | 2018.02.26 |
교감 일기를 시작합니다. (0) | 2018.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