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을 확인하였다.
관내 전보 내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하였다. 제출한 내신 조사서를 확인하니 틀린 부분이 정말 많았다. 몇 번을 강조한 부분도 틀린 선생님들이 많았고 새롭게 생긴, 종료된, 수정된 가산점이 많아서 나도 헷갈렸다. 오전 내내 수정 작업을 반복하였다. 휴직자와 학습연구년제 교사가 방문하여 내신 조사서를 작성하였는데 많이 헷갈리는 듯했다. 어떤 교사는 제출한 뒤에 다시 학교를 바꾸고 싶다 하여 수정했다. 내일 바꾸어도 되는지 물어보길래 안 된다고 했다. 사실은 되지만 갈팡질팡하는 경향이 있어서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공문 기안까지 마치니 퇴근 시간이 많이 지나서 세상이 깜깜하였다.
예술꽃 씨앗학교를 하는 이웃 학교의 뮤지컬 공연이 우리 학교에서 있었다. 우리 학교에서 초청하여 성사되었다.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공연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수준은 낮았다. 시간도 너무 짧았다. 전체 공연의 뒷부분만을 공연했다고 하는데 시간도 짧았다. 우리 학교가 초빙한 공연이라 잘 봤다는 인사로 마무리했다.
인사자료를 준비하고 제출하면서 전자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면 되지 않을까, 간소화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가.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는 교육을 주장하지만 교육행정은 2차와 3차 산업혁명의 중간에 걸쳐있다는 생각이다. NEIS로 처리하는 타시군 전보도 온라인으로만 처리되지 않고 서류 모두를 출력하여 제출해야 되었다. 잘못 입력하거나 미 기입된 부분이 있으면 에러 메시지와 함께 보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마무리되면 저장하여 전송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행정업무 간소화하면 정말 좋겠다.
바쁜데 여러 선생님들이 성가시게 했다. 조금만 주의하면 한 번에 끝나는 일을 여러 번 실수하여 여러 번 결재를 요청했다. 내가 화를 내지 않으니까 그러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제는 반복되는 실수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충고해야겠다. 그리고 실수한 것이 있으면 인정하고 수정하면 되는데 자꾸 변명하고 내가 잘못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싸우려고 들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이야기를 끊고 수정하여 다시 하라고 했다.
본인의 교육활동만을 생각하지 말고 학교 전체의 교육활동을 통찰하여 계획을 수립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여 시간과 공간, 사람이 중복되고 충돌하는 경우가 생긴다. 잘 살펴보고 계획 수립하라고 했다. 월중 계획, 일과 운영만 확인해도 상당 부분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내일은 교감 평정업무, 휴직자 복직, 연장, 신규 업무를 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될는지 모르겠다. 교원업적평가도 마무리해야 되는데 마음만 급하고….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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