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짧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다.
2. 기부채납 공사로 교무실이 이전되어 있었는데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짜증이 나는 것을 많이 참았다. 이삿짐 업체에 의뢰하여 이루어졌는데 미흡한 것이 많았고 관리하는 행정실장도 꼼꼼하지 못해서 마음에 안 들었다.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불완전성의 불편을 감수하고 굳이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을 먼저 이사를 해야 했는지 여러 가지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3.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행정실무원에게 기사를 불러 달라고 했다. 우리 학교 유지관리하는 날이 아니지만 급한 사항이니 부탁을 하라고 했다.
4. 기획회의를 했다.
5. 인터넷 연결 작업을 하는 동안 교무실 책상 정리정돈과 청소를 했다. 불필요한 서류와 책자 등을 정리했다. 개인정보가 있는 문서는 파쇄기로 처리했다.
6. 교육지원청 장학사가 근무평정과 관련된 서류의 수정 제출 메일을 보내왔다. 힘든 일이 아니어서 바로 수정하여 보냈다.
7. 국제교육교류 교원이 미국으로 출장을 가서 계약제 교원 채용(내부결재, 임용 현황 보고)을 했다. 꼼꼼하게 살펴서 했다.
8. 신입생 돌봄 교실 신청을 받았는데 정원을 넘었다. 대기자로 남기라고 했더니 대기자에 대한 규정을 제시하지 않아서 곤란하다고 했다. 돌봄 교실 업무 인수인계서에 대기자 관련 내용을 자세히 기록하여 내년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마라고 했다. 예년에는 항상 미달이어서 대기자 관련 내용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해마다 많은 변화가 있으니 예년 것은 참고만 하고 논란이 될 수 있는 규정은 제시하는 것이 맞다고 안내했다.
9. 오전 수업을 하고 마치는 일과여서 오후 2시에 교직원협의회를 했다. 교실 이사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이 있어서 공사가 완전히 끝나고 청소가 이루어진 후에(학년말 방학 전후) 할 것이라고 했다. 연구실 물건을 비롯한 집기의 운반은 이삿짐 업체가 할 것이니 옮겨가야 하는 곳을 정확하게 표시하고 행정실장에게 확인시켜라고 했다. 이 정도 표시했으면 당연히 알겠지라고 생각을 하지만 받아들이는 쪽은 내 마음 같지 않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년말 업무처리 규정에 맞게 잘 처리하라고 하면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은 예를 들어 설명했다.
10. 연구부장은 부장 워크숍과 2019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수립으로 바쁘고, 교무부장은 신입생 현황 파악으로 바쁘다. 이중국적 아이의 경우 출입국을 어느 나라 여권으로 하는지 알 수 없어서 주민자치센터 공무원이 가정방문을 했는데 아이는 없고 집에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와는 정상적인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았다. 학교에서 가정 방문을 실시한 후 매뉴얼대로 진행하자고 했다.
11. 보고 공문이 잘못되어 수정 내용을 해당 선생님에게 확인한 후 결재했다. 정확한 수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는 내가 수정하여 결재한다. 지금까지 꽤 많았다. 생색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 돕자는 의미로 남긴다.
학교는 항상 바쁘다. 하는 일이 달라서 서로의 일을 못볼 뿐이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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