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더십/신규교사 멘토링

좋은 모임이란?

멋지다! 김샘! 2011. 3. 23. 15:42

 신규교사들을 멘토링하기 위해서 조언을 구해 보니 공통된 의견이 첫째가 인관관계 형성을 잘 맺고, 둘째가 좋은 모임을 소개시키고, 셋째가 유용한 자료를 소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관계 형성은 작년보다 잘 된 것 같다. 격려하고 칭찬하고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부분만 개선하도록 하였고, 실수한 것으로 그 사람을 절대 평가하지 않았다.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실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교직과 학교생활에 부정적인 생각만을 각인시킬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특히, 첫발령지에서의 교직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평생을 간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교사와 관리자가 상호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관계이지, 일방적으로 군림하고 그에 따라 대립하는 관계가 아님을 신규교사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 내가 놀랄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좋은 모임을 소개시켜 주면 좋은데 내가 근무하는 지역에는 생산적인 모임보다는 비생산적인 모임이 더 우세하여 소개시켜 줄 모임이 적당하지 않다. 또 우려되는 것은 선배의 지위를 이용하여 신규교사들을 반강제로 그런 모임에 가입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신규교사들은 거부하지도 못하고 억지로 참여하는 것 같았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모임의 성격이 나의 교직생활을 수행하는데 보탬이 되고, 나의 가치관과 일치하고, 나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고, 나의 멘토가 될 사람이 있는지를 잘 판단하여 냉정하고 단호한 결단을 하면 좋겠다.
 대부분의 사람이 본인이 의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부여된 삶을 수용하는 생활을 한다고 한다. 교단에 첫발을 디디기 시작한 첫 삶부터 본인이 의도하는 삶이기를 바란다.

 좋은 모임은 나의 교직생활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모임이다.
 좋은 모임은 나의 멘토가 있는 모임이다.
 좋은 모임은 나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바람직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모임이다.
 좋은 모임은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