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더십/신규교사 멘토링

둘째주의 시작

멋지다! 김샘! 2011. 3. 10. 09:00

 개학하고 정신없이 지나가고 둘째주를 만났다. 학교 주간 운영에 의해 월요일은 직원조회가 있다. 신규교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교장선생님의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 누구에게나 궁금한 것을 물어 보는 시간을 신설했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질문이 없었다. 아는 것이 없어서, 즉 궁금한 것이 없다기 보다는 무엇을 물어야 할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차차 교무회의를 전달위주에서 소통 위주로 개선시키기로 결심했다.
 신규선생님들에게 제일 큰 걱정이 공문을 작성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맡은 업무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학교가 민주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의견수렴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신규교사들에게 작년과 똑같이 하려고 하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동료교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했다. 물론 관리자의 의견도 존중하도록 했다. 좀 힘들고 귀찮지만 이러한 작은 변화가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학급교육과정 수립, 환경정리 등으로 교재연구가 제대로 안될 것이라 예상이 되었다. 모두다 수업이 제일 우선이라고 하지만 실제 3월의 학교는 그렇지 못하다. 수업이 우선이 되려면 관리자의 생각과 업무가 줄어야 가능하다. 시행되기 시작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이 소규모 학교부터 배치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무리하게 교재연구를 하라고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 보다 수업시작 10분 전인 쉬는 시간에 꼭 교사용 지도로 교재 연구를 하도록 강조했다.

 교무회의를 소통의 장으로 만들자!
 업무계획 수립 시 상황의 변화, 동료교사, 관리자의 의견을 반영하자!
 무리하게 교재연구를 강요하지 말고 최소한 교재연구 시간을 확보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