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에 학부모 초청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가졌다. 학부모님들의 대부분이 딸기, 메론, 마늘, 양파, 벼농사 등을 주로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면 학교에 올 수 없다. 그래서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와 교원능력계발평가 계획에 의한 학부모 공개수업을 같은 날에 실시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학부모님들은 좋지만 신규선생님에게는 부담이다. 학생 파악, 학급 교육과정수립, 환경정리, 공문 보고, 부서별 업무 수립 추진 등으로 정신이 없는데 수업까지 공개해야 되니 짜증도 나고 걱정도 앞설 것이다.
그래서 작년에도 그렇게 했지만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회의를 소집하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아무래도 지역사정을 고려하여 같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고 교감, 교장선생님도 선생님들의 결과를 존중하기로 하여 19일 토요일에 두 일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일의 시작은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연수로 하였다. 일과 중에는 같이 모여 연수할 시간이 없어 화요일 일과를 마치고 도서실에서 두시간 동안 연수를 하였다. 에듀넷에 탑재된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법과 공개수업 방법과 절차 등의 자료를 준비하여 진행하였는데 매우 효과적이라 판단되었다. 그리고 교수-학습 과정안의 양식을 정해 주었지만 교사의 창의적인 생각을 가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 인터넷에 탑재된 교수-학습 과정안을 변형하여 사용하지 말고 자신이 직접 작성해 보는데 의의를 두자고 수차례 강조를 하였다.
19일 도서실에서 교육과정 설명회를 마치고 각 교실에서 수업을 공개하였다. 열정적으로 수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교수-학습 매체의 사용 방법과 판서, 수업 중 교사의 위치 등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연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과정 설명회와 공개수업을 준비하면서 고무적인 사실은 교사 동아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화요일 일과 후 도서실에서 두시간 정도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동영상 자료 제작을 내용으로 연수를 하기로 했다. 이 연수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신규교사 멘토링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뒤에 안 사실이지만 신규교사는 학부모 상담 경험이 없어 학부모를 만나는 것이 무척 부담스럽다는 것을 알지 못해 연수를 하지 못했다. 다행히 교육과정 설명회 때 교장선생님께서 학부모가 교사와 상담할 때 필요한 자세에 대해서 상세히 안내가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지역사회를 고려한 교육과정 설명회와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하자.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위해 교수-학습 과정안을 직접 작성해 보자.
교육 기자재 사용법, 판서 등에 관한 사전 연수를 하자.
학부모 상담 방법에 대한 사전 연수를 하자.
'학교 리더십 > 신규교사 멘토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사 동아리 '우리끼리'를 시작하다. (0) | 2011.04.02 |
---|---|
좋은 모임이란? (0) | 2011.03.23 |
둘째주의 시작 (0) | 2011.03.10 |
개학식 (0) | 2011.03.03 |
첫만남-오리일지라도 독수리로 만들고 싶다. (0) | 201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