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이 화려해서 아침이 힘들 줄 알았는데 개운했다.
공문을 처리했다.
공문 보고가 잘못되었다는 장학사의 전화가 왔다. 담당교사에게 알아보니 단순 실수였다. 수정해서 다시 보낸다고 했다. 미안해한다. 나도 실수해서 전화받는다고 하면서 괜찮다고 했다.
학교문화 바꾸기 강사를 신청한 적이 있었다. 사전 연수를 받으러 갔었다. 연수 방법과 내용, 강사들의 생각이 나와 다른 부분이 많아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주변분들이 말려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아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밴드에서 일정을 알렸다. 아차 싶어서 확인하니 우리 교육지원청 관할 작은 학교에 1회 배정되어 있었다. 지금 와서 안 하겠다고 하면 도리가 아닐 것 같아서 그대로 하기로 했다. 연락이 오면 해당 학교의 담당 선생님과 사전 협의하여 교직원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최선을 다해 강의할 생각이다.
선생님들은 가정방문과 학부모 상담으로 바쁜데 나는 우리 학교를 둘러싼 벚꽃과 들꽃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의 의도를 설명하여 친화회 밴드에 올렸다. 교감이 한가하게 사진이나 찍는다고 욕해도 좋다. 나의 휴식 시간을 이용했을 뿐이다. 그리고 이런저런 눈치를 보려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판단은 각자의 관점으로 맡기고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은 할 것이다. 단, 주관적인 부분은 강요하거나 내가 최고라고 우기지 않을 것이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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