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3월 26일

멋지다! 김샘! 2019. 3. 26. 22:14

출근길이 벚나무 길이다.
다음 주부터 화사한 벚꽃이 출퇴근을 즐겁게 해 줄 것 같다.
공문을 확인했다.
자녀 돌봄 휴가를 모른 분이 있어서 안내를 했는데, 모르는 것이 아니고 사정이 있어서 오늘은 조퇴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존중했다.
오늘부터 neis로 연수 지명 번호 신청을 한다고 알렸다.
교육지원청 인사담당 장학사가 업무 메일로 neis 정현원 현행화 확인을 요청했다. 우리 학교는 정현원이 일치한단다. 진짜 상쾌하다. 작년 생각이 났다. 변화무쌍한 교원의 복무로 인하여 정말 고생을 했었다. 인사 담당 장학사 전화통을 한 시간 넘게 부여잡고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시키는 대로 했었다. 이제는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 나같이 시행착오 겪지 않게 하려고 학교를 옮기면서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왔는데 그래도 힘들어할지 모르겠다.
중간 놀이시간에 과학 전담(교무) 공개 수업이 있었다. 중간까지 참관하다가 왔다. 행복학교 공개수업이라 하여 일반 학교 공개 수업과 별 다들 것이 없었다. 아, 관찰할 내용 항목 13개가 있었는데 내 능력으로는 관찰하기가 어려웠다. 과학 수업에 애착이 많아서 그런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행복학교 공개 수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나의 이해도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섣부른 판단인지 몰라서 다른 선생님들의 공개수업을 충분히 관람한 후에 궁금한 것을 물어볼 생각이다. 아래는 13개의 관찰할 내용이다.

1. 학생이 어디서 배움을 시작하고 멈추는가?
2. 어떤 대목에서 협력이 잘 이루어졌는가?
3. 어떤 자극에서 학생들 동기가 발현되는가?
4. 아이들 간에 어떤 관계성이 형성되는가?
5. 학습에서 벗어난 학생은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하는가?
6. 학습자와 ‘학습자, 교재, 경험의 연결’은 어떠한가?
7. 교사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8. 점프와 발돋움이 있는 배움이 되고 있는가?
9. 의미 있는 집단 활동이었는가?
10. 수업의 맥락에서 연결 짓기와 되돌리기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11. 배움을 중간에 자르고 있지 않은가?
12. 수업 가운데 좋았던 점과 불필요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13. 수업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


협의회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조퇴하는 선생님들이 많아서 다음 공개 수업 협의회에서 함께 하자는 소리를 들었다. 들었다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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