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견지명이 부족했다.
공문을 결재를 하다가 관심과 일치하는 내용을 보았다.
교장 선생님께 내 관심사와 공문의 내용으로 출장 승낙을 받았다.
우리 학교는 행복학교인데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한다. 이 다양한 활동들이 실제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활동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더 나아가기 위한 아쉬움이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학생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실 구조가 필요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사업이었다. 올해 준비를 하고 내년에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아쉬웠다. 선생님들을 잘 설득하여 신청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가 접었다. 워크숍을 통하여 정해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을 첨가하면 힘들 것 같았다. 유사한 내용의 사업이 있는지 여러 경로를 통해 살펴본 후에 학년말 워크숍을 통하여 의논하여 결정할 것이다.
학교 문화 바꾸기에만 편식을 한 결과 교감으로서 갖추어야 할 선견지명을 간과했다.
선견지명을 기르기 위해서 공문을 완독 해야겠다.
여러 곳에, 다양한 방면에 빨대를 꽂고 있어야 한다. 관계의 중요성이다.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소식지, 교육계의 새로운 동향을 소개하는 전문지, 각종 언론매체를 세심히 살펴야겠다.
2. 소통과 기다림이다.
워크숍이나 협의를 통하여 학교 구성원들에게 의사를 알리고 토의와 토론을 해야겠다. 구성원들의 의견과 반론도 존중하겠다. 만약 구성원들의 의견과 반론이 타당하다면 중단하겠다. 아이들의 교육활동은 구성원들과 직접 관련되어 있다. 이런 구성원들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억지로 해봐야 효과는 거의 없다. 특히 선생님들이 객관적으로 줄기차게 반대할 때에는 더 그렇다.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할 수 없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다며 강행하는 것은 앞섬이 아니고 어리석음이다. 하려고 하는 것에 확신이 있으면 분위기가 형설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 설령 그런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나의 환경과 시대가 그러한데 어찌하겠는가? 나는 사상가가 아니고 실천해야 될 사람이다.
3. 기회를 만들겠다.
학교 구성원들과의 토의와 토론, 기다림으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면 기회를 찾겠다. 결정된 것을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기회를 찾겠다. 선견지명을 기르기 위해 관계를 맺은 다양한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겠다.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겠다. 이런 것까지 해야 되는 생각이 들어도 기회를 만들겠다.
그래서 학교 구성원들과 그 일을 신나게 시작하겠다.
4.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내가 부족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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