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있을 재난대비 훈련 사전 협의회를 했다. 미흡한 부분을 즉석에서 수정하여 실제와 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자고 했다. 특히 아이들이 장난으로 참여하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인근 지역에 조현병 환자에 의한 안전사고가 궁금해서 그 지역에 근무하는 교감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이제는 정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배움터지킴이실을 거쳐서 학교로 진입해야 되는 것이 상식이 되어야 하며, 학교는 무단으로 진입하는 이가 없도록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다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전화를 한 김에 교장공모제와 교장의 자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에 만나서 나누기로 했다.
7월 1일 자 호봉 정기승급을 상신하고 시행했다.
일제식 주입식 암기식 교육은 꼭 필요하다.
교사 시절에 안전을 비롯한 각종 매뉴얼에 의해 절차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활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교감 선생님의 주최하고 담당 선생님이 주관하는 회의를 했다. 그 회의는 일제식 주입식 암기식으로 진행되었다.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와 효과는 좋았다. 지금까지 그 결과가 몸에 배어있다.
일제식 주입식 암기식을 무조건 멀리하는 요즘의 실태가 많이 아쉽다.
오늘 아침의 경우도 의견이 분분했다.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부분인데도 자기 생각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중재를 했지만 그런 태도는 민주적이지 않다. 하라는 대로 익혀서 그대로 실시해야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정의로운 방법이다.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인데 개발된 매뉴얼을 제대로 인지하여 실천하는 것이 오늘 회의에서 해야 될 일이었지 훈련에 대한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주가 아니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어정쩡한 소양이 판치면 갈등의 성장이 아닌 혼란의 퇴보가 뒤따른다.
수업도 마찬가지다. 기초와 기본을 어정쩡한 프로젝트 학습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일제식 주입식 암기식으로 기초와 기본을 다잡은 것을 바탕으로 통합이나 융합의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혁신학교의 기초 학력 미 도달률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극복으로 진보한다.
기회가 될 때 혁신학교의 진보를 위한 제언을 쓸 것이다.
119와 연계한 재난대비 훈련은 잘 마쳤다. 하지만 교직원과 아이들의 좀 더 진지한 태도를 바란다.
후텁지근했다.
#교감일기
#나쁜교사불온한생각으로성장하다 / 김상백 저
#내수업을간섭하지마라 / 김상백 저
#착하게사는지혜 / 김상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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