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관련으로 행정실과 교무실로 나누어 기록해야 할 사항이 제법 있는 공문을 행정실의 협조를 얻어서 제출했다. 시간이 제법 걸렸다. 공문 제출을 위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계약서를 살폈는데 계약기간이 잘못된 강사가 있어서 정정하여 내부결재를 득했다. 다행히 담당 강사가 본교에 근무하는 스포츠강사여서 설명과 해결이 무난했다.
징계 관련된 선생님이 있어서 관련 서류를 제출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관리자(기관장)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금요일에 행복학교에 근무하는 어떤 분을 만났는데 지난달에 실시한 행복학교 네트워크 워크숍에 대해서 우리 학교 교직원이 가진 생각과 많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 학교에서 이 부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내가 행복학교 경력이 부족하여 일어나서 이해하고 넘어가자고 했단다. 절대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 학교 부장 선생님이 사전에 관련 학교와 충분히 조율하여 일정을 수립하고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오후에 부장 선생님에게 상세히 물었더니 사전에 담당자끼리 충분히 조율이 되었다. 다만 당일 늦게 도착하는 학교 때문에 생략된 일정이 있다. 그 당시 참석한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에게 전달했더니 학교별 워크숍 결과를 취합하여 제출하도록 했단다. 이 사실을 각 학교 담당 선생님에게 알리고 워크숍 결과를 취합하고 있는데 아직 제출하지 않은 학교가 있어서 도교육청에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일치했다. 이런 사실로 유추하면 나에게 문제를 제기한 교감의 행복학교 담당 교사가 그날의 상황을 공유하지 않은 것이다. 당장 전화해서 진실을 알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계속 만나게 되어 있는 분이라서 다음에 만나면 차분하게 설명할 것이다.
알고 또는 모르고 잘못을 한 경우에 무조건 인정하고 진정으로 사과한다. 책임을 질 것이 있으면 당연히 지고 화가 나지만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 하지만 억울한 경우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그냥 넘어가더라도 소문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 일을 계기로 행복학교 담당 부장 선생님과 행복학교 관련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방과 후 강사 공개수업이 있었다.
내부에서 생산한 공문과 접수된 공문이 많았다.
#교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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