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19년 11월 14일

멋지다! 김샘! 2019. 11. 14. 19:29

학교 일을 못하지 않는다.
못했다며 책임져라 하는 법령도 회피하지 않는다.
인간이 하는 일이 완벽하지 않으니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만족한다.
설령 결과가 잘못되어도 탓하지 않고 홀로 자책하거나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사람은 선하다는 생각을 간직하고 있다.
선한 행위가 반복되면 선한 행동이 된다는 믿음이 있다.
타인이 나에게 어떤 행위를 하면 그 저의는 생각하지 않고 드러난 것으로만 판단한다.
드러난 것에 맞는 행위를 할 뿐이다.
행위의 표현도 정의에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한다.
돌아오는 표현도 정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바로 잡는다.
저의를 생각하지 않고 정의에 어긋나지 않도록 되돌려주는 행위를 어리석음으로 이해하는 부류가 있다.
저의에 속아 넘아갔다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자기가 반드시 해야 할 일, 자기가 책임져야 할 일을 은근슬쩍 떠넘기는 행위로 이어지면 똑 부러지게 바로 잡아 준다.
저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부탁하면 부드럽게 돕는다.
오늘도 그런 일이 있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어리석은 사람 없고 착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더 많다.
어리석어서 속아 준 것이 아니라 착하고 지혜로워서 일시적으로 속아 준 것이다.
도움과 이익을 얻으려면 저의보다 진심의 행위로 다가가자.
기분 좋게 같이 살자.

친화 회장이 친화회 여행 의견을 모으느라 분주했다. 친화회 여행은 장소보다 많은 회원이 참여하여 친화를 다지는 여행으로 정의한다. 친화 회장의 고생이 많다 하고 결정에 무조전 따르겠다고 했다. 학교의 의사소통이나 의견 수렴에 불만이 있으면 친화 회장을 먼저 해보시라. 그러면 우리 수준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아들이 군대에 가 있어서 2019. 국군장병 위문 성금  모금 10,000원을 냈다.

학교 예산 집행에  대한 협의회가 있었다.

예산을 사용 규정이 엄격하여 어떤 부분은 부족하고 어떤 부분은 너무 풍족하여 낭비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물론 규정이 필요한 이유를 알지만 지금보다 더 융통성 있는 규정이 필요하다. 아니면 반납이 자연스러운 행위로 간주되면 좋겠다. 예산의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규정 때문에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없는 아쉬움이 크다. 감사만 제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외부에 지원하는 교육활동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요구로 예정대로 지원이 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한 외부 기관 대표가 변경 사유를 교무 선생님에게 물었는데, 담당 선생님이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아서 뚜렷하게 답을 하지 못했다. 불러서 물어보니 그만한 사유는 있었다. 그렇지만 외부 기관과의 약속을 쉽게 훼손시키면 안 되고, 꼭 그렇게 해야 되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여 이해를 구해야 된다고 했다. 교장 선생님이 이번 건은 원래 계획대로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적극 동의했다. 담당 선생님의 마음은 충분히 알지만 원래대로 하는 것이 옳으니 그렇게 하자고 별도로 다독거렸다.

#교감일기

'교감 일기(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11월 21일  (0) 2019.11.21
2019년 11월 15일  (0) 2019.11.15
2019년 11월 13일  (0) 2019.11.13
2019년 11월 12일  (0) 2019.11.12
2019년 11월 11일  (0) 201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