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학교 시설 개선에 애를 쓰신 분들과 모임을 갑자기 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낯선 예전 같았으면 한 마디하는 하는 것부터 모든 말과 몸짓이 부담이 되었을 텐데 어제는 그렇지 않았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도 예사분이 아니라고 했다.
다른 학교에 있을 때도 간혹 이런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는 참석한 분들이 서로 추켜 세워주거나 홀로 잘났다는 분위기였다.
어제는 좀 달랐다.
서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눈 후에 우리 학교와 우리 지역의 교육 환경, 문제, 해결방법, 지역의 문제와 해결방법 등에 관한 토의와 토론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말미에 이런 경험은 생소하고 참 좋다고 했다.
오늘 아침이 걱정되어서 2차는 사양하고 대리운전을 불러서 편안한 집으로 왔다.
시군 간 전보 서류를 수정 제출해달라는 장학사의 연락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
전보 가산점 명부 대장을 해마다 제출받아서 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전보 서류와 확인하면 편리한데 증빙서류를 일일이 원본대조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다.
다른 지역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사실 여부만 확인하면 되는데 왜 대수롭지 않은 것을 다시 제출하라고 하는지도.
경직된 행정이다.
이것 말고 내가 잘못한 것도 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탱자탱자 하다가 2019년 마지막 직원 체육연수를 했다.
#교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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