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일기(2018~)

2020년 3월 2일

멋지다! 김샘! 2020. 3. 2. 18:23

개학날은 항상 긴장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찜찜함이 더해졌다.
전 교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에 따른 학교 대처를 교장 선생님이 안내하고 나는 교직원 복무를 안내했다. 회의 마치고 별 일이 없는 교직원은 직에 맞는 복무 상신하여 퇴근하고, 내일부터 6일(금)까지는 교사는 41조, 행정실 직원과 교육공무직은 맞는 복무를 상신하고 가능하면 출근 자제를 안내했다. 퇴근 무렵에 개학을 2주 더 연기한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있어서 교무 선생님의 안내로 담임 선생님이 개학 2주 더 연기를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각 교실을 둘러보며 선생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학 재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변경으로 연구부장의 고생이 정말 많다.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학교 상황을 알기 위해 전화를 했다.
석면해체 제거 작업과 리모델링 작업이 지난주에 끝나서 이사한 짐을 제대로 풀지 못했는데 오늘 정리했다. 2019학년도 업무 관련 서류들도 제대로 정리했다.
전입한 교육공무직원들이 있어서 서로 어색했다.
모든 분들이 다 바빴다.
기간제 교사 성과상여금 관련해서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에게 문의했다. 기간제 교사가 한 명인 경우 작년에는 무조건 A등급이었는데, 올해는 등급을 S, A, B와 배분율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한 명인 경우 절대평가 -작년과 같음- 할 수 있는데 기준 점수는 안내하지 않았다. 다면평가위원회에서 등급과 배분율을 자유롭게 심의하고 이에 따른 서류만 제대로 갖추어 놓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지를 문의했었는데 그렇게 해도 관계가 없단다. 그러면 전부 S등급, 배분율 100%로 심의하여 결정하지 어느 학교에서 낮은 등급으로 하겠는가? 올해도 함께 근무하는 기간제 교사의 경우는 더 그럴 것이다. 
휴업일이 계속되고 있지만 교직원들은 코로나19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어서 피로가 축적되고 있다. 방학이 줄어들 것이니 2020학년도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직원이 많을 것 같다.

이 년 동안 교감 일기를 썼다. 교감의 학교생활은 거의 담은 것 같다. 2020학년도 교감 일기는 교감의 마음 움직임교육활동과 정책 비평 중심으로 듬성듬성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보다 개인생활에 더 비중을 둘 것이다.

#교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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