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불편을 K-에듀파인의 친구로 생각하며 평생 데리고 가야 되나?
더 정들기 전에 빨리 절교하고 싶다.
작년에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내가 했다.
올해는 어떤 교사가 작은 학교에서는 큰 일도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하겠다고 하면서 계획을 의논해왔다.
하겠다는 교사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지만 그래도 내가 해야 될 업무라는 생각으로 내가 해왔으니 계속하겠다고 했더니 정말 흔쾌히 본인이 하겠다고 해서 고맙다고 했다.
2021학년도 업무 분장할 때 하겠다는 교사가 없으면 또 내가 할 것이다.
교감의 업무를 교사에게 미루는 행위는 정말 잘못된 것이지만 애매한 업무의 경우는 학교 구성원들의 변화에 맞게 분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를 돕기 위해 내가 하는 업무들이 제법 있었다. 그 업무를 교감인 내가 하는지 조차도 모르는 분들도 있었지만 생생 내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간혹 어떤 교감이나 교장이 강의나 sns를 통해 교사를 돕기 위해 교사의 업무를 한다며 자랑을 한다. 나는 자랑할 거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 여건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업무 분장이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고 효율적이다. 그리고 현재 내가 교장의 업무와 역할을 제대로 모르듯이 교사들도 교감의 역할과 업무를 제대로 모르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주장하는 자체를 나쁘게 바라볼 필요가 않다. 순수하게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서 업무 덜어내고 싶다는데 어찌 나쁘다고 할 수 있나? 교감은 그런 주장에 대해 여건과 역량이 허락하면 수용하고 그렇지 못하면 논증하면 된다. 이런 소통이 우리 수준에 맞는 것 아닌가?
하지만 업무 적정화를 계급투쟁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반대한다.
#교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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